내 생애 첫 토익 895점, 영어소리가 제대로 들린다. 어○○(60대)


지난 6월 26일, (생애 첫) 토익시험을 봤슴다.
고맙습니다. 김희진샘과 그동안의 트레이너들이 이끌어준 훈련과 열공의 학우들로부터 받은 내공의 덕입니다. ^&^
Listening과 Speaking에 대한 자신감과 희망 외에도 집중력과 체력까지 얻은 결과이기도 하지요. ㅋ
(참고로 생년월일 항목만은 제가 지웠습니다. 양해 바래요~ 오십이 넘는 그 순간부터 나이 계산은 실례지요~ ㅋ)"



몇 년 전에 시작했다가 2학기를 냄겨둔채 중간에 그만둔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을 다시 시작하려니...
“이미 통과한 ‘영어시험’이지만, 재입학이므로.. 인정 못해준다”기에 뿔이 나서 토익 시험을 봤슴다.
700점을 넘으면 영어시험을 대치할 수 있다고 하길래요.

여튼... 지난 1월 말.. 불편한 허리를 낫게 할 요량으로 요가학원을 찾아다니다 우연찮게 김희진샘 수업을 들은 저는
열정적인 친구들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만 해도 흐뭇하기 그지없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이 만족스러워 하며 학원 생활을 계속했습니다.
그런데 저도 이렇게 흥겨운 결과를 보게 될 줄이야!!

다시 한 번 고마움의 인사를 이곳에 남깁니다. (^<>^)

아! 그런데 저는 김희진샘 수업에 계속 다니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토익이나 토플 점수도 중요하지만. . .
제 앞으로의 목표는 실제로 그네들이 사용하는 영어를 제대로 듣고, 저도 제대로 구사해 보는 것이거든요.

모르고 듣는 음악과 알고 듣는 음악에서 오는 선율의 차이를 느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음악을 하시는 김희진샘의 장점은. . .
영어 단어뿐만 아니라 문장 전체에 걸쳐 있는 단어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지어내는
각각의 강약과 길고 짧음, 운율의 높낮이와 더불어 단어의 연음 과정에서
새롭게 창출되는 '음'도 정확하게 짚어주는데서 드러납니다.

선생님의 지시대로 소리를 내다 보면. . 아핫!!! 그네들이 내는 영어소리가 정말 지대로 들리기 시작함다.
거기다가 김희진샘은 끊임 없는 열정을 가진 선생님으로서.....
학생들이 그걸 몸으로 체득해서 영어라는 언어를 소리를 통해 내 안에서 밖으로 드러낼 수 있도록 애정을 쏟아내시네요.
샘의 분신들인 트레이너들의 활동도 감동적입니다.

이거이 참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다시 반복되는 이야기이지만,
영어는 단어와 문장 자체가 높낮이와 강세 및 장단음이 함께 하는 "입체적"인 언어이다 보니,
그네들이 쓰는 영어 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아서...
우리가 내는 영어 발음도 '영어 원어민'들이 못알아 들어서
그저 답답하기만 했던 이유를 깨닫는 기회를 가질 수 있고
또 이제는 열정적인 샘의 에너지와 트레이너들의 이끌어줌 아래
나의 영어능력을 숙련시킬 수 있는 기회 또한 제대로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낱말철자를 맞추는 시험 및 읽기 시험 등 종이를 통한 평면적 영어테스트를 많이 접한 저로서는
영어라는 언어는 이미 종이에 씌여진 글자라는 존재로 먼저 다가오는 걸 어쩌지 못했습니다.
'전치사'나 'to 부정사'의 'to', '관계대명사', '접속사'... 등등
문법 시험을 통해 그 중요성을 세뇌당한 그 단어들이 원어민들이 소리내는 실제 언어 문장 속에선
거의 발음도 안 된 채 숨어져 버리니, 영어 듣다가 소리의 길을 잃은 게 다반사.


심지어 간단하게 '사진사'라는 단어 하나 만을 이야기하고자 해도
이미 머리 속에는 'photographer'라는 글자 그림이 떠~억하니 자리 잡고 있으니
'퍼타~ 그러퍼(r~)'라고 원어민처럼 발음하고 싶어도 철자에 길들여진
'포토그라퍼'라는 소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어정쩡한 소리를 내고 있고...
답답한 그네들은 'What?'을 연발하고...
흔히들 영어랍시고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종종하는 '굴러가는 발음의 영어'도
강세와 높낮이가 틀리면 그네들은 못알아 듣지요.

함경도 발음, 전라도 발음, 경상도 발음, 심지어 제주도 발음까지...
다양한 지역적 특성에 따르는 다채로운 한국어의 발음에 익숙한 저로서는
정말로 그네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로 여겨집니다만, 어쩌겠습니까!
제가 하는 "평면적"인 영어 또는 한국식 발음의 소리는 그네들이 알아 듣지 못하는게 현실인데요.

그런데... 처음에는 안 들리던 문장도 얼마만큼 들린다 하더라도
'R'과 'L'의 섞임에 따라 괜시리 담쟁이 덩굴이 담너머 가듯이
엉거주춤 굴러가듯 들리던 문장들이 김희진샘의 지시에 따라 반복하고 반복하다 보면...
"얼마나 정확한 강세와 높낮이를 가지고 발음되고 있는지...
또는 우리 말에 없거나 서로 소리가 다른 자음들, P/V/R/L/T/S 등등,의 발음이 얼마나 정확하게 발음되는지" 알게 됩니다.
(아참, 그런만큼 토익 Listening에서 나오는 다양한 영어 발음, 영국식, 호주식 등의 발음도
첨에 들을 때는 좀 당황스러웠지만, 영어계통의 발음을 듣는 원칙에 충실하다 보니 나중에는 제법 잡히더라구요.
토익 발음 속도가 실제 경우보다 좀 느린 것도 한 몫한 거죠.)

하루종일 영어를 쓰는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려면 이정도 하는 거 가지구는 택도 없지만,
하루에 한 두시간 하는 거일지라도 며칠간만 귀와 입을 쉬면 티가 나는 게 '언어구사능력'이니...
끊임없이, 할 수 있는 만큼은 앞으로도 계속 하려 합니다. (^^*)





원문 보러가기